대구시, 수자원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 발굴 나서

대구시가 국제사회 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물산업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시와 대구국제협력센터는 신남방지역 내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전문관리자 그룹 공무원 8명을 초청해 25~30일 연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에서 대구시는 물산업 정책 및 시설 소개, 우수 프로젝트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등이 함께 참여해 산업단지 오폐수 정화처리 기술과 슬러지 자원화 시설 등 다양한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물산업과 더불어 환경과 관광이 융화된 대구수목원, 강정보 등을 방문해 도시 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노하우도 전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과 함께 급증한 도심 인구로 수도시설이 부족해 수자원 분야 개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기회로 신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발굴하고 대구 물산업 분야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ODA)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공여하는 증여 및 양허성 차관으로, 우리나라는 단기간 경제사회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가교(Bridge)국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