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시·도의장협의회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 건의
  • ▲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3일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아동그룹홈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촉구했다.ⓒ뉴데일리
    ▲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3일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아동그룹홈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촉구했다.ⓒ뉴데일리

    가정형 아동복지시설인 아동그룹홈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자유한국당·달서구6)은 3일 인천에서 개최한 전국 시·도의장협의회에서 가정형 아동복지시설인 아동그룹홈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조속한 적용을 촉구했다.

    배지숙 의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양육을 사회공동체 책무로 인식하고 아동양육에 대한 공동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동그룹홈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배 의장에 따르면 현재 아동그룹홈은 가정생활을 통해 규모는 작지만 공동체 아동양육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시설임에 반해 시설종사자에 대한 급여는 고아원 등 다른 대규모 양육시설 종사자의 평균급여 6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사자들의 사기는 물론 이직률도 높아 시설아동 양육에도 나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앙정부는 오는 2022년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검토 중으로 현재 지방 정부가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지숙 의장은 “내년부터 즉시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를 적용해 국비 지원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지방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할 경우 이에 매칭해 국비를 추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