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례조회서 한 해 마무리 인사 전해서대구역세권 개발·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격려통합신공항건설·신청사이전·취수원이전 등 자신감 피력
  • ▲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월 정례조회에서 한 해 마무리 인사를 전하고 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월 정례조회에서 한 해 마무리 인사를 전하고 있다.ⓒ대구시

    “‘극구강음’이라는, 흘러가는 세월은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

    지난 3일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한 해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권 시장은 “올해보다 내년이 사실 더 어려울 수 있다.시민들이 느끼는 절박한 마음을 공감하면서 일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위로받고 상황이 좀 나아질 수 있다. 내년은 어떤 자세로 일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업무 추진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건건강과외 5개 부서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파티마병원외 3개 시정 유공기관에 대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특히 화물청사 개소 등 대구에 뿌리를 내려준 티웨이항공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서대구역세권 개발에 대한 포부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등을 자축했다.

    또 오는 1월 21일 주민투표 등 최종이전지 결정을 앞두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과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청사와 관련, “여러 가지 갈등 있지만 조례를 제정해 거기에 따라 진행해야 하며 오는 20일부터 2박 3일간 시민평가단이 합숙해 숙의형 민주주의 평가방식으로 결정된다. 이후에는 모두가 승복하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취수원 이전에 대해선 “목표는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하고,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환경부 용역이 마무리되면 결과에 따라 해결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호랑이 눈으로 보되 걸음걸이는 소처럼 우직하게 신중하게 2020년 한해를 우리가 다짐하고 간다면 주변상황이 어렵더라고 능히 어려움을 뚫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