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취임 후 소통과 고객 지원, 지역 공헌에 힘 써”
  • ▲ 김태오 은행장은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공정한 인사제도와 조직 분위기 혁신을 강조했다.ⓒDGB
    ▲ 김태오 은행장은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공정한 인사제도와 조직 분위기 혁신을 강조했다.ⓒDGB

    ‘위상재인 (爲商在人, 사업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이는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 로비 입구에 새겨진 문구로 취임 이후 ‘인재 등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태오 은행장 경영 방침을 엿볼 수 있는 사자성어다.

    올 초 DGB대구은행장 취임 이후 ‘인재·성과·소통’를 강조하며 최근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19년 9월 기준), 3달 연속 CEO브랜드평판 15위권 내 진입(지방은행 CEO 1위) 등으로 ‘디지털앤글로벌 뱅킹 그룹(Digital&Global banking group)’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김태오 은행장을 만났다.

    우선 김태오 은행장은 공정한 인사제도 및 조직 분위기 혁신을 강조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정립을 통한 사내 분위기 정비에 이어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내부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했어요. 저부터 은행장으로서의 권위를 내려놓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직원들과 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DGB금융그룹 8주년 기념식에서 ‘위상재인’ 정신이 재차 강조됐다. 취임부터 ‘인재 등용’을 중시하는 김태오 회장 철학관이 엿보이는 대목으로 CEO육성을 위한 노력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CEO육성 프로그램은 현직 임원과 향후 임원예정자를 후보군으로 이들을 육성해 내년에 3명 내외의 2차 후보군이 선정될 예정이다. 3명의 2차 후보군은 별도 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6월 최종 내정자가 선발된다. 6개월간의 해외연수기간을 거쳐 2020년 12월 최종 은행장을 선임한다.

    김태오 은행장의 적극적 소통과 스킨십은 내부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9월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발표한 아임#(샵) 어플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스스로를 홍보맨이라 칭하며 거래처를 누비고 있다. 우수 기업 거래처 ‘커피 트럭’ 등 경계없는 스킨십을 보이고 있다.

    광주은행과 달빛동맹을 맺고 매년 직원 교류, 각 지역 방문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 닥터헬기 사용 캠페인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DGB금융그룹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은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기록, 이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지원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2018년 상반기에 이어 연속 1위다.

    비금융적인 지원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전문적인 사회공헌을 수행하는 DGB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리틀야구, 성인야구를 구분한 야구 리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대구FC와 DGB대구은행파크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미술대회 및 백일, DGB독도골든벨 등은 DGB만의 고유한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