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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을 공모, 본격 추진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0년부터 대구미래교육지구를 조성, 12월 말부터 일반지구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대구미래교육지구는 대구시와 8개 구·군 협력을 강화해 공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 현장맞춤형 협력모델 지원 교육체제로 일반형과 마이크로형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일반지구는 학교가 마을로 확장되는 형태로, ‘방과후 돌봄을 위한 미래마을 학교 구축’을 주제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미래마을학교를 조성하게 된다.
일반지구 공모사업은 △지역 협의체 구성 △방과후 돌봄 중심 미래마을학교 운영 방안 △지역별 현장 수요 맞춤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3개 구·군을 선정해 1년간 추진한다.
학교군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지구 공모는 ‘학교 공모사업 자율선택제’ 일환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상세한 사항은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지구는 지역 특성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센터 등 마을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현안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마을교육 시스템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대구시와 8개 구·군과 협의를 지속했다.
지난 10월 23일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대구시와 지원·협력을 도모한 데 이어 11월 18일 실무협의회를 갖고 계획단계부터 현장 소통을 이어왔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정책이나 사업을 대구미래교육지구라는 틀에서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대구지역 교육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