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탑승인원 12명·이엠에스(EMS)장비 등 각종 의료장비 탑재로 응급 구조 활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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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총 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를 도입해 오는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갖고 임무에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중형 다목적 소방헬기(AW169)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社)에서 제작한 기종으로 최대시속 297km, 항속거리 803km,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탑승인원 12명, 이엠에스(EMS)장비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돼 응급환자의 소생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과 달리 헬리콥터 부양장치·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장치·지상 접근 경보장치·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이 가능해 임무 범위도 강화된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재 헬기를 인수해 신규 등록 및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고 12월 말까지 비행훈련 및 구조현장 현지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규헬기 도입으로 대구시민 항공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 증가하는 소방항공 수요에 대한 맞춤형 임무수행과 시민의 항공안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