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평가단 벅찬감정 표해“공정하고 엄정하게 숙의과정 거쳐 평가했다” 자평
  • ▲ 대구시신청사 평가에 참가한 시민평가단들이 평가에 참석한 것을 두고 “2박3일 동안 힘들었지만 공정하고 대구에 필요한 선택을 했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뉴데일리
    ▲ 대구시신청사 평가에 참가한 시민평가단들이 평가에 참석한 것을 두고 “2박3일 동안 힘들었지만 공정하고 대구에 필요한 선택을 했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뉴데일리

    대구시신청사 평가에 참가한 시민평가단들이 평가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회의원, 대통령이 된 것처럼 감격스럽고 뿌듯하다”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시민평가단 일부는 22일 오후 22일 대구 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평가발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번에 최연소 평가단에 참가한 20세 최지우 씨(여)는 “대구 역사의 큰 획을 긋는데 영광스럽다. 젊은 사람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대구가 시장이다’라는 말에 부합할 정도로 결정했다”면서 “어느 곳이든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선정된 달서구가)대구의 여러 사람에게 꼭 필요한 위치가 아니었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탈락한 구·군의 반발에 대해 최지우 씨는 “미래를 봤을 때 누구에게나 득이 되는 대구시 발전을 위한 곳에 선정됐을 것이라고 시민평가단 모두 분들이 알맞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다른 평가단에 참가한 정의호씨(남)도 공정한 결정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평가단이 숙의 과정 거치면서 모든 사람이 심도있게 결정했다. 상대방 지역의 장단점을 비교평가하고 4지선다형이 아닌 가중치별로 점수를 매겼고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구와 다르게 여러 구가 경합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평가단 시민도 “마음이 뿌듯하고 정말 저희가 국회의원, 대통령된 것보다 더 기쁜 마음이다. 대구 250만 숙원사업인 신청사 이전을 두고 중구에 할지, 달성군에 할지 고민했다. 김문오 군수가 시민평가단을 상대로 아주 굉장히 열심히 우리에게 홍보했었다”며 김문오 군수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했다.

  • ▲ 시민평가단이 22일 오후 평가단에 참여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 시민평가단이 22일 오후 평가단에 참여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김태영(남) 평가단은 “2박3일 동안 열심히 평가했지만,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좀 더 철저한 평가가 됐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한다”며 다소 시간이 짧은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달성군에서 참가한 이서희씨(여)도 “처음에 제가 시민참여단으로 선정됐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많은 정보와 각 구군에 관계자 설명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심사숙고하고 토론을 했다. 모두들 숙의해서 모두가 원하는 걸로 공정하게 했다.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북구에서 온 오명순(여) 시민평가단도 “처음 시민평가단에 올 때는 생각한 후보지가 있었는데 심사과정을 거치면서 원래 생각한 곳이 마음에 있었는데 숙의과정에서 바뀌었다”며 “숙의민주주의라는 경험을 못했지만, 자료를 분석하고 토의하고 그 과정에서 충분히 열심히 진심을 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