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생활치료센터 적극 치료 임해줄 것” 경고
  • ▲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 대책에 협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 대책에 협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대구시

    신천지교회가 지난 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00억원 성금을 대구시가 거부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신천지교인에게 엄중한 경고로 이날 브리핑을 시작한다”고 운을 뗀 뒤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 대책에 협조하는 것이다. 어제(5일) 신천지교회에서 대구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탁한다고 했는데 대구시와 대구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확진판정 신천지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이 있다. 이로 인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있고 이는 방역대책 방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만회 총회장과 신천치교인에게 간곡히 요청하고 경고한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적극 치료에 임해 달라. 여러분에 의해 많은 사회적 낭비와 국민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