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코로나19 기세 만만치 않아…시민 경계 고삐 늦추지 말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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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기세가 아직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항간에 코로나19가 주춤해졌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히면서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25% 정도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도 9.6%의 확진율이 나오고 있다”며 여전히 기세가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들을 위한 병상이 점차 확보되고, 어제(5일)부터 확진 사례도 300명대로 줄어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에서 ‘고무적인 조짐이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는 지금도 밤잠을 설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응원과 온정을 보내주고 있는 국민,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대구 공동체를 지키려는 대구시민 여러분의 성숙하고 자기희생적인 시민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감염병과의 전쟁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경각심을 가지되,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함께 손을 맞잡고 싸워나가자. 대구는 곧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 낼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