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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공천자 및 경선지역 발표가 6일 오후에 있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TK 현역의원 및 예비후보들이 촌각을 곤두세우며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은 선거구가 25개 확정돼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안동, 영주, 영양 등 4개 지역은 선거구 조정이 되면서 이들 지역을 제외한 17~18개 지역구 공천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인 5일 부산경남(PK)지역 현역의원 대거 물갈이를 단행해 피바람 부는 TK 현역의원 대거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각각 2명 현역만 제외하고 전체를 물갈이한다는 설과 TK 전체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5명 의원외에 10여명 가량을 교체한다는 얘기도 새어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전날(5일) PK 물갈이가 서막이고 본격 물갈이 무대는 TK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천 발표를 앞두고 대구지역 예비후보 일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현역 물갈이 폭 확대는 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며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대구 한 예비후보는 이날 “결과를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희망을 갖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른 경북 예비후보는 “저희 지역에 현역의원이 컷오프될 것이고 신인들 중에 2~3명이 경선에 오를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대구지역 현역의원 한 보좌관은 “어제 부산경남 현역의원이 대거 물갈이되면서 TK 현역의원도 바짝 긴장해 공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진박, 고령자, 막말로 당에 해를 끼친 사람 중심으로 물갈이를 한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