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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경북 현역의원 6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5시40분 대구경북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맞서 수성을 현역의원인 4선 주호영 의원을 전략적으로 맞바꾸는 선택을 했다.
관심이 많았던 대구 동구을에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 김재수 전 장관, 김영희 전 육군중령등 3명이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구에서는 여성 공천자로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단수추천돼 저력을 과시했고, 동구갑 이진숙 전 걸프군 종군기자는 류성걸 전 의원과 경선으로 후보자를 뽑게 됐다. 북구갑에 나선 강연재 변호사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특히 주호영 의원 지역구인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2명이 경선으로 맞붙게 됐다.
이날 대구경북에서는 초선의 정태옥(북구갑), 곽대훈(달서갑), 김석기(경북 경주),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3선의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도 공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는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택한 유승민·김광림·정종섭·장석춘·최교일 의원 5명을 포함해 11명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밖에 현 지역구 그대로 공천을 받은 대구경북 현역의원으로는 곽상도(초선, 대구 중·남구), 김상훈(재선, 대구 서구), 윤재옥(재선, 대구 달서을), 추경호(초선, 대구 달성), 송언석(초선 경북 김천), 이만희(초선,경북 영천청도) 의원 등 6명이다.
한편, 공관위는 포항 2개 지역구 공천심사 결과는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