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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낯선 교육환경에 직면한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교육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을 실시한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보호자의 부재로 인한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교육공백이 클 것으로 우려되면서 교육청은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이를 도와줄 선생님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대구소재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 학생이고, 선생님이 될 대구·경산 지역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대학생이 멘토가 돼 학생들에게 비대면 중심으로 학습, 정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대학생 멘토는 사이버 학습이 어려운 조손가정 학생이 수업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매주 멘티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놓친 부분을 확인해 피드백한다.
수업에 따른 과제가 있는 경우 어려운 부분은 도와주고, 멘티 학생의 관심있는 분야를 확인해 같이 공부한다. 현재 고민거리, 일상생활, 진로탐색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서적 지원도 함께하게 된다.
멘토링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화, SNS, 화상통화 등을 통해 비대면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대학생 멘토와 대상 학생이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 안전에 문제없이 진행하게 된다.
대학생 멘토링을 통한 교육봉사활동으로 대학생들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선생님으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교육청은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대학생 멘토링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4일 ‘교육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와 더욱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