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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속 가능한 대구시 맞춤형 반부패·청렴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청렴한국을 선도하는 행복도시 대구’를 청렴비전으로 설정하고 6개 분야 25개 반부패 청렴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속가능한 청렴 정책 추진을 위한 반부패·청렴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내부의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더욱 내실 있게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이동형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박선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의장 등 외부전문가와 대구시의 감사, 인사, 예산 등 주요 부서장과 실·국 주무팀장 등 22명이 참석해 반부패·청렴 현황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고회 발표를 맡은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 김현성 교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결과와 시민(1000명) 대상 청렴 인식 조사, 대구시 직원(948명) 대상 내부 설문, 직원 심층 인터뷰 분석 결과 등을 통해 대구시의 청렴 현황을 진단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참석자들 간 논의를 통해 ‘청렴한국을 선도하는 행복도시 대구’를 청렴비전으로 설정하고, 책임, 소통, 혁신을 위한 6개 분야 25개 반부패, 청렴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이날 논의된 25개 세부과제 중 즉시 실행이 가능한 ‘품격 있는 10대 언행 실천 운동’은 즉시 시행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부서 간 협의와 검토를 통해 최종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정책과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반부패·청렴 중장기 마스터 플랜으로 구체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