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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 국양) 기초학부생(유승선, 배현진, 한소영, 장종원)들로 구성된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헌하는 연구자들(지도교수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조교 신물질과학전공 정우성 석박통합과정생)’팀은 DGIST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 UGRP를 계기로 구성돼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악력은 0~4세의 영아 신경발달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지만, 이를 측정하는 도구가 거의 전무해 의료진들의 손 감각에 의존한 진료를 하는 등 정밀측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인 UGRP를 통해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후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 참가, 대구지역예선에서 일반부문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후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공헌하는 연구자들’팀 대표 유승선 학생은 “좋은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들이 단순히 학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쉬웠다.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적용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 빛을 발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으며 하루 빨리 관련 개발을 완성해 의료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이 어렵던 악력 측정의 정밀한 통계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더 나아가 세계표준화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영유아 및 신경관련 임상 연구에 쉽게 사용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된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으로 올해로 7회째로, 전국의 6개의 지역(송도, 판교, 용인, 충북, 전주, 대구)에서 예선을 통해 각 지역별 일반부문 2팀, 기업부문 2팀, 특별부문 1팀을 선정돼 본선에서 총 30개 팀이 경쟁했다.
이 중 6개의 팀만이 결선에 진출해 우열을 가렸으며,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을 포함해 결선에 진출한 단 6팀만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최종 무대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