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지정된 초등학교 통학구역, 변화된 현 상황에 맞지 않아황순자 의원, 초등학교 통학구역 전면 재검토 촉구
  • ▲ 황순자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 황순자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4)이 지난 15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내 초등학교 통학구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대책 마련을 대구교육청에 촉구했다.

    황 의원은 “월배지역을 봐도 과거 완전 농촌지역에서 도·농 복합지역으로 변화됐고, 이제는 완전히 개발되어 도심 중심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이러한 변화와 발전에 맞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교육청의 뒤처진 행정을 비판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초등학생이 과거에 지정된 통학구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멀리 떨어져있는 학교에 다니거나 큰길을 건너야 하는 등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중요한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고, 학부모들의 불안과 고통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주변 환경과 여건이 달라지면 유연성 있게 조정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만 한다”며 “대구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대구지역 전체 초등학교 통학구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통학환경과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통학구역을 변경하거나 재지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