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보다 실력이 중시되는 사회 만들자”
  • ▲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이 지난 15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돼 18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가 학력차별이 없는 사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제 학벌중심의 취업현실은 변화되고 있지 않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먼저 고등학교 졸업자들에 대한 차별 없는 채용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능력 위주의 채용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례 제정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장이 고등학교 졸업자의 고용이 촉진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의무화하고 고등학교 졸업자 인력수급 동향, 고용촉진 목표 및 시행계획 등을 포함한 고용촉진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신규채용 시 100분의 5 이상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고용하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채용인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근무 조건상 차별적 조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함을 명문화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자들에 대한 능력중시 고용풍토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