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에겐 ‘교학상장’ 기회, 고등학생에겐 ‘학력향상’ 기회
  •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의 우려가 큰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학력을 향상 하고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사범대학생들의 멘토링 운영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의 우려가 큰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학력을 향상 하고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사범대학생들의 멘토링 운영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의 우려가 큰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학력을 향상 하고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사범대학생의 멘토링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경북대학교사범대(학장 박종석)와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기획하고, 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을 받았다.

    당초 대구시교육청은 대학생 100명, 고등학생 3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하고 계획했으나 최종 참여 인원은 예상인원의 두 배 수인 예비교사 195명, 고등학생 590여 명이 자발적인 의지로 참여 신청을 해 오는 21일부터 그 활동이 시작된다.

    활동은 감염병 위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며, 2021년 2월 넷째 주까지 총 10주간 운영된다.

    운영 내용은 고등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교과학습 방법 및 학습 내용 지원 멘토링과 ▲진로 희망에 따른 교과 선택 방법 등 진로설계 지원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교과학습 멘토링에 참여하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2학년 홍유정 학생은 “멘토링 계획수립을 위해 온라인으로 만난 고등학생 친구가 저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로 멘토링을 신청한 성광고 1학년 김영운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후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자세도 흐트러지고 진로 선택에 대해서도 너무 막연하였는데, 대학생 멘토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경험을 나누어 주시며 용기를 주신 덕분에 제 미래를 위해 겨울 방학을 더욱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멘토링 사업으로 사범대학교 예비교사들에겐 가르치며 배우는 ‘교학상장’의 기회를 주고, 고등학생들에겐 더 배고, 새롭게 배우는 ‘학력향상’의 기회가 되는 윈-윈 효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동생들의 학습과 진로를 이끌어주며 교단에 선 자신의 미래 모습을 꿈꾸는 예비교사 대학생들과 형님들의 가르침과 함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더 배우고 준비하는 우리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진정 ‘미래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하는 예비교사와 고등학생들이 더 있다면 사업의 확대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