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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대구시청에서 만남을 갖고, 덕담을 나눴다.
양 시·도지사는 이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1년 신축년에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뜻을 모아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맞이하자고 다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초 지역을 덮친 코로나19 대확산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의 세계적 모델이 된 생활치료센터를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등 대구경북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오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위기 속에서도 지난 8월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이자 난제로 손꼽혔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최종 확정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함께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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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며 지역 각계각층의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지사는 “올해는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찾아와 어느 해 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으나 시도민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인내와 자제라는 대구경북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확정하는 등 대구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던 만큼 내년에도 대구경북의 저력을 한데 모아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위기에 더욱 빛나는 대구경북 공동체의 무한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공사와 광역철도망 구축,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등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기반을 다진 만큼,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떠난 자리에 희망을 가득 채우고, 시도민 모두가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더욱 똘똘 뭉치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