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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25일 오전 9시 40분 대구시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3월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앞서 대구시 자체 모의훈련을 이날 실시한다.
모의훈련에 앞서 지난 19일 대구시는 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유통 범점부 모의훈련에 참여해 이천물류창고에서 각 지역 접종기관으로 수송된 백신모형을 수령·보관하는 절차를 숙달한 바 있다.
오는 26일 시행되는 백신접종에 대비해 실시되는 이번 모의훈련은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 이상반응 전문가 위원, 코로나19 치료기관 감염담당자 등 지역 의료관계자 및 전문의료진들과 함께 참여한다.
모의접종 훈련 순서는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고 1번 대기구역에서 대상자 확인 후 아픈 곳이 있는지 이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있었는지 등 예진표를 작성하고, 2번 대기구역으로 이동해 번호표를 받은 뒤 대기한다.
순서가 되면 3번 접종구역(예진실)에서 의사가 예진표를 바탕으로 접종대상자의 건강 상태 확인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고, 4번 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백신을 접종하고 결과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접종자는 5번 관찰구역으로, 집중관찰이 필요한 접종자는 6번 집중관찰구역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15~30분 이상 머무른 후 마지막 7번 접종 후 구역에서 혈압 등 활력 징후를 체크하고 2차 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고 귀가한다.
모의접종 훈련에 이어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이상반응 대응훈련과 화이자 백신 해동, 희석 등 접종준비 시연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종식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집단면역이 형성돼야 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내일은 대구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10일 개소, 19일 초저온냉동고 설치 완료, 23일에는 질병관리청 등과 접종센터 우선 선정 대상지 합동점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