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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소 제공을 위해 지난 연말 하중도 남측에 부족한 주차장 및 다목적광장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시는 신천대로에서 진·출입 할 수 있는 연결로 및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하중도로 쉽게 갈 수 있는 보도교를 완료할 계획이다. 팔달교에서 금호강 우안의 안전한 접근 보행데크 설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대구시는 봄·가을이면 유채꽃과 코스모스가 만발해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구의 대표적 나들이 명소인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 생태섬으로 조성할 방침으로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우선 사업으로 시민들의 하중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2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 하중도 접근로 개선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공사를 시작해 지난 연말에 우선 ‘다목적광장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4월에는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진·출입 할 수 있는 연결로(다목적광장 진·출입 램프)를 완료하고, 11월에 도시철도 3호선에서 하중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도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완료한 ‘다목적광장 조성공사’는 관광객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금호강 좌안 둔치에 465면의 주차장을 확충했다.
신천대로에서 노곡교 하부 다목적광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폭 5∼8m, 연장 1240m의 다목적광장 진·출입로는 현재 토공사를 완료하고 호안블럭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그동안 하중도는 금호강 하천기본계획 상 복원지구로 지정돼 각종 레저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가 곤란했지만, 대구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하중도가 친수거점지구로 변경 지정돼 역사·문화형 친수시설, 생활체육형 친수시설, 수변레저형 친수시설 등 다양한 레저·문화·체육활동을 위한 시설 설치가 가능해진다.
이에 대구시는 노곡교 중앙부에 노을전망대 설치, 조명 및 꽃단지 조성 등 계획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전시와 공연을 위한 이벤트광장, 다양한 문화활동 및 하중도 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문화광장 및 전망대 조성·관광 콘텐츠를 보급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하중도를 비롯한 수변공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하중도에 사계절 문화·관광 콘텐츠를 보급해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수변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