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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전국 243개 전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2020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광역시 부분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기관표창 및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500만 원을, 자치구 부분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서구는 특별교부세 8000만 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북구는 4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위축과 대내외 경제불안 등 초유의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분야 집행에서 목표액 2조7761억 원 대비 2조9402억 원을 집행해 목표보다 5.9%P를 초과 달성해 위축된 민간의 경기부진을 보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 급격하게 위축된 민간경기 보강과 성장 잠재력 제고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자 상반기 75%(시 본청) 집행을 목표로 집행 강도와 속도를 한층 높여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 본청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지난해 6조2680억 원보다 4.6% 늘어난 6조5583억 원 규모로 연초부터 사업별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투자 및 일자리 부문을 위주로 상반기 내 지역경제 활력의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인 재난상황에서 확장적 재정집행이 지역경제 위기상황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구의 경기침체 상황에서 시가 쓸 수 있는 모든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