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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월 15일부터 국채보상공원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4차 유행 선제적 차단을 위해 4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특별방역 강화를 위해 국채보상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면서 무증상 시민들의 적극적 검사의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차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 외 6개 지자체까지 확대하면서 대구시는 검사비 전액 국비 지원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하게 됐다.
대구 시민들은 4월까지 역학적 연관성과 증상 유무 등과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발적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월 15일부터 3월 9일까지 8740건(일평균 380건)의 검체를 검사하고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4명의 확진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 경북대, 계명대 등 대학가 음식점과 주점을 이용하는 대학생 지인 모임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월 9~15일 대학교 인근 일반음식점(228개소)의 종사자(912명)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하며,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후 검사가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시는 하루 확진자 수 감소로 안정화 추세이나 무증상이 23.7%다. 증상 발현일에서 확진일까지 평균 3.6일(최대 15일)이 소요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