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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24일 시군 공모사업 평가를 통해 ‘시군별 대표 관광상품’ 11개와 ‘야간관광상품’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관광상품 분야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영주시는 ‘힐링의 길 - 선비로드’라는 주제하에 선비 옷을 입고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사군자화 그리기, 한과 만들기를 체험하고, 정도전의 생가인 삼판서 고택에서 선비반상을 즐기는 등 영주를 대표하는 선비문화를 활용한 당일 관광상품을 개발해 도비 3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영천시의 ‘맘(Mom) 편한 별별 태교여행’이 눈에 띄는 관광상품으로 한의마을에서 개인별 맞춤진단을 하고, 고려 충신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한 임고서원에서의 태교사진 촬영, 인종의 태실을 품고 있는 은해사 산책, 탯줄 보관함 만들기 등 임신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특색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문경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 총 11개 시군의 관광자원이 선정됐다.
야간 관광상품 분야에서는 문경시의 ‘문경달빛사랑여행’ 외에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청도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 등 총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군별로 1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군의 독특한 대표 관광자원과 야간관광상품을 집중 발굴·지원해 경쟁력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경북 관광 활성화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