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차기 대선 불과 2% 내외 격차로 승부 이뤄질 것21년 정치인생 걸고 대선 올인 의지 강하게 피력
  •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고향인 대구를 찾아 차기 대선이 2% 내외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대선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붇겠다고 강조했다.ⓒ뉴데일리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고향인 대구를 찾아 차기 대선이 2% 내외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대선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붇겠다고 강조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고향이 대구를 찾아 차기 대선이 2% 내외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대선 경쟁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붇겠다고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3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가회견을 갖고 “차기 대선은 굉장한 박빙 선거가 될 것이다. 가깝게는 2012년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때의 박빙 선거, 멀리는 2002년 노무현, 1997년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 선거 같은 불과 2% 내외 격차로 승부가 이뤄질 것”이라며 “끝까지 저는 대선에 당당하게 경쟁해 보수 야권 전체의 단일후보가 꼭 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21년 정치인생을 소회하면서 이번 대선에 나서는 심경을 소상히 밝히며 “21년 정치 끝을 아낌없이 불태워보겠다는 각오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쟁에서 지금 국민의힘을 포함해 밖에 있든 누구든지 경쟁해서 우리 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 중심으로 정권교체 꼭 이루는 과정이 앞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대선까지 10개월 남아있고 그동안 언론노출이 안돼 지지도가 떨어져 있지만 대선까지 지지도가 몇 번 출렁거릴 계기 있을 것이고 일자리, 주택문제 해결할 정책을 발표하면 지지도는 달라질 것”이라며 낮은 지지율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유 전 의원은 “대구에서 저를 두고(배신을 했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적인 정치세력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정권교체의 희망은 없다”며 자신의 정치이념인 개혁적 보수를 재차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