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대한민국 대표 호국 평화축제
  • ▲ 칠곡군의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이 지난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지역축제 부문’에 선정됐다.ⓒ칠곡군
    ▲ 칠곡군의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이 지난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지역축제 부문’에 선정됐다.ⓒ칠곡군

    칠곡군이 개최하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지역축제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과 세계평화를 지켜낸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Walker Line) 전투 지구에서 개최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고,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국내 유일 호국 평화 축제다.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해 발전을 거듭해온 대축전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와 다부동 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비롯한 세계의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호국 평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7년부터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해 낙동강을 가르는 430m 부교, 의장대 공연, 축하비행과 고공강하 시범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를 대축전의 전시, 체험 콘텐츠와 함께 제공하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평가받아 2019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만 명의 관람객이 대축전을 방문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2020년 취소되었던 대축전은 2021년 국내최초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형태로 개최되어 위드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8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44일간의 사전축제를 도입하고 현실과 똑같은 메타버스 축전장을 온라인 공간에 만들어 기간과 공간을 확장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 운영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포스터와 대축전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메타버스 축전장에 입장하여 개인 아바타와 아이디를 설정해 행사장 곳곳을 관람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만나 편하게 소통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공간인 호국평화기념관에 ‘XR(확장현실) 스튜디오’, ‘기념관이 살아있다’ 등 콘텐츠를 조성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최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대규모 집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칠곡군 8개 읍면을 찾아가는 문화공연 서비스인 ‘예술을 배달하는 버스(예뻐)’ 공연을 기획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곡군은 6·25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대표 호국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