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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단수후보 추천으로 결정된 경북 의성과 경산에서 반발하는 기류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김주수 현 의성군수가 단수로 추천된 의성에서는 24일 최유철·김진욱·이영훈 예비후보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공관위를 찾아 재심청구서를 전달하고 당사 앞에서 김주수 군수의 경선참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중인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비민주적,망국적 행태를 규탄하고 김주수 군수는 지난 2월 15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의성지원에서 형사재판중에 있으므로,당규 윤리위원회 규정 제22조에 따라 기소와 동시에 당내 각종 경선의 피선거권 및 공모에 대한 응모자격이 정지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주수 군수는 당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14조(부적격 기준)제1항 ‘피선거권이 없는자’에 의거 추천대상에서 배제돼야 하고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15조(자격심사)제1항에 따라 공천후보자 심사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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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예비후보로 단수추천된 경산에서는 경선 컷오프된 10명 후보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현일 후보와 윤두현 국회의원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강력 반발했다.이 성명서 발표에는 동참한 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 예비후보 등이 함께 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13명의 예비후보 중 조현일 예비후보를 경산시장 후보로 중앙당 공관위에 단수 추천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다수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비민주적 결정으로 지극히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어 “28만 경산시민 대부분의 여론은 14명의 예비후보 중 적정 절차를 통해 압축한 3~4인 또는 4~5인 후보들 간의 경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음을 잘 알고 있는데 다수 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적정절차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시한 경북도 공관위의 결정을 강력히 성토한다”며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단초가 된 조현일 후보의 사퇴와 경산시 윤두현 국회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강력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