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단계 ‘심각’ → ‘경계’ 하향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변경
  • 대구시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위기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한다.ⓒ대구시
    ▲ 대구시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위기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한다.ⓒ대구시
    대구시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위기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면서 시민들이 준수해야 하는 주요 방역조치는 조기 완화돼 조속한 일상 회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환자는 전파위험력 등을 고려해 7일간 격리가 권고된다. 이에 따라 5월 말 확진돼 격리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들도 6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모두 격리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은 병원급 이상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당분간 착용이 유지되고, 의원이나 약국은 권고로 전환된다.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는 권고로 전환되고 접촉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취식도 가능하다. 

    해외에서 입국 후 3일차에 권고되던 유전자증폭(PCR)검사도 권고가 종료된다. 이러한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입원치료비, 백신 및 치료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은 지속해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이용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단계 하향에 따라 대구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대응에 나선다.

    방역조치 완화로 당분간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아래 대구시와 구·군을 포함 총 32개팀 191명 전담대응기구를 구성해 집단발생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병상부분은 중증환자 입원을 위한 46개의 상시지정병상을 운영하고, 경북권 병상 공동대응상황실 운영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 병상부족에 대응한다.

    치료제 처방을 위해서는 치료제 처방 담당약국 138개를 운영 중에 있고 향후 170개소까지 확대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완화돼 감염관리에 대한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있으나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에게는 5일간 격리하도록 권고하며 고위험, 소아, 면역저하자 등을 위해 지속적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