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시범단, 1000만 원 학교 발전기금 전달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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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태권도시범단이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경연퍼레이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7일 오전 10시 계명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계명대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만나 학교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계명대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은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대구시가 주관하고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경연퍼레이드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익숙한 음악에 맞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 시범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기본으로 한 태권무를 통해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의 영광을 안았다.이준형 계명대 태권도시번단 주장은 “대회를 통해 큰 상을 수상한 것도 기쁘지만,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상에 대한 기쁨을 학교에 보답하고 싶어 수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하기로 단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와 태권도의 위상을 높힌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인데,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하니 더욱 대단한 것 같다. 학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그 마음은 어떤 상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이 기부금은 더 큰 가치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1996년 지방 대학에서는 최초로 신설돼 지역 저변확대와 태권도 발전에 중심이 되고 있다.태권도시범단은 1998년에 정식으로 창단되어 현재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2019년에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제11회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서 개막공연에 초청돼 그 실력과 명성을 입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