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구 승리 결과, 대구·경북 보수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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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여전히 붉은 물결로 채워지면서 25개 전 지역구 후보들이 당선됐다.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200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대구·경북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전 지역구 승리라는 결과를 일궈냈다.특히 경북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4선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1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개표 결과, 손에 땀을 쥐는 1%p로 신승을 거둬 30대 나이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국민의힘 대구·경북도당은 5층 강당에서 상황실을 운영하고 개표 상황을 지켜봤고 10일 오후 6시 개표 결과 ‘야당 승리’로 나오자, 주호영 당선인 등은 30여 분 만에 자리를 떴다.권영진·강대식 당선인 등도 총선 결과를 두고 “저희는 당선이 됐지만 전국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짧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대구·경북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전체적으로 7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여유롭게 야권 인사들을 따돌렸다. 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군 박형수 당선인은 83.33%를 차지해 대구·경북에서 최고 높은 비율로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김현권(구미시을) 후보는 33.36%를 얻어 3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