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디자이너·전국대학디지털예술디자인경진대회’ 지역 대회 수상탕천천 학생 1등, 장지청 학생 2등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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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지청(Zhang Zhicheng)·탕천천(Tang Tiantian) 학생이 최근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연이어 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남편인 장지청 학생과 아내인 탕천천 학생은 부부 관계로, 힘든 유학 생활에서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학업과 결혼 생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이 부부는 최근 중국 교육부 주최로 열린 ‘미래디자이너·전국대학디지털예술디자인경진대회’의 지역 대회(장쑤성)에서 탕천천 학생이 1등 상, 장지청 학생이 2등 상을 받았다. 이어진 전국 대회에선 한 팀으로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이 대회는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생 디자인 경진대회 중 하나로, 디자인의 혁신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매년 수천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이들은 ‘고향의 차’라는 주제로 중국 ‘쑤저우’ 시의 특징과 한국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를 창작한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부부는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디자인 어워드(DNA Paris Design Awards 2024)'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전 세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다.이 대회에서 이 학생들은 'INSPECT-X 순찰 로봇'이라는 프로젝트로 'Winner'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한 회사의 무인 배송 차량에 대한 디자인과 시제품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탕천천 학생은 지난해 10월 ‘BIAF 2023 부산국제예술제’에서 중국 전통 부채에서 도출한 디자인 컨셉의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장지청 학생은 “2016년 대구대와 중국 쑤저우 대학 간 작품 교류전에 참가하면서 대구대를 알게 됐고, 이후 박사과정을 준비하면서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에 관심을 갖고 한국 유학을 오게 됐다”며 “아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유학 생활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탄천천 학생은 “디자인은 새로운 창작의 과정이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경험을 접목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국제적인 디자이너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는 “한국 유학을 와서 쉽지 않은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