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2개 농민단체 합동 기자회견-공약 철회할 때끼자 투쟁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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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상주시의 12개 농민단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금강·영산강 보를 해체하고 이어 낙동강 등의 4대강 보를 전면 개방과 신규 댐 설치계획도 폐기하겠다는 공약에 일제히 반발했다.

    이들 농민단체는 29일 상주시 경천섬광장 주차장에서 4대강 보 개방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용수를 활용하는 지금도 가뭄 피해가 있으며,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해 주는 절대적 수단이 4대강 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6년 전 낙동강 보 개방으로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경험했다며, "당시 지하수위 하락과 보 개방에 따른 물 부족으로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분노와  탄식의 기억이 선명하다"고 되새긴 후 "이재명 후보가 농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4대강 보 해체 공약을 발표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은 농민 생존권이 달린 4대강 보 전면 개방 공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