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발표 거부는 52만 달서구민 알 권리 외면하는 ‘오만한 행태’”국민의힘 지침상 후보 합의 시 가능하나 김용판 후보 끝내 ‘반대’
  • ▲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는 달서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후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토론회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왔으나, 김용판 후보가 끝내 참여를 거부하며 구민들의 정책 검증 기회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각 예비후보측
    ▲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는 달서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후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토론회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왔으나, 김용판 후보가 끝내 참여를 거부하며 구민들의 정책 검증 기회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각 예비후보측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비전발표토론회’가 김용판 예비후보의 거부로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배포한 ‘제9회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 안내자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경선의 경우 후보자 간 합의가 이뤄지면 당 주최의 비전발표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에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는 달서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후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토론회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왔으나, 김용판 후보가 끝내 참여를 거부하며 구민들의 정책 검증 기회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는 “달서구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가 더 치밀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췄는지 구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며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본인의 비전 부재를 자인하는 것이자 깜깜이 경선을 통해 구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성토했다.

    이어 “달서구청장 후보는 정책으로 말해야 한다”며 “무엇이 두려워 토론의 장을 피하는가”라고 김용판 예비후보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토론회 무산 사태를 두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려는 ‘실무형 행정 전문가’와 조직력에만 의존해 검증을 피하려는 ‘기득권 후보’ 간의 구도가 명확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두 후보는 토론회 무산과 관계없이 SNS와 현장 소통 등 정책 행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