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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도내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에 지역인재 150여명 채용에 적극 나선다.
도는 19일 도내 설립예정인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시 지역인력이 채용되도록 나설 것이라고 했다.
도는 현재 도내 설립·운영예정인 11개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 중 법인 7개 기관의 신규 소요인력 478명 채용 시, 20~50%까지 150명 정도를 지역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것.
경북도에 유치된 11개 국립기관 중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영양군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4개 기관은 직원채용이 다소 경직돼 있으나, 법인으로 설립·운영 예정인 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해 7개 기관은 직원 채용에 유연성이 있어 지역인재 채용이 비교적 쉬운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안동시의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청송군 임업인종합연수원은 신규채용시 50%를, 영주시의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양삼·산양초홍보교육관, 영주·예천에 설립예정인 국립산림치유원 등은 20%이상 지역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지역할당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3시 상주시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경북도-시군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국립기관의 애로사항 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인재 채용율을 최대한 높여줄 것을 건의했고 지역인재 채용할당제(20~50%)를 적용하며 그 비율을 점진적으로 상향(30~50%)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대해 국립기관 관계자들은 원활한 업무소통 및 협의를 위해 기관별 순회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것을 건의했고, 경북도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국립기관으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며 “향후에도 지역 인재의 채용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