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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성주참외가 첫 출하를 마쳤다.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유호천씨(61)는 시설하우스 9동에 지난해 11월 10일 10kg들이 20박스를 첫 수확해 현지에서 박스 당 평균 12만원에 전량 초전농협으로 납품이 돼 올해 참외 레이스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성주군은 사드배치에 따른 혼란, FTA에 따른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142농가가 3,594ha의 참외를 재배하여 16만2천톤을 생산해 총 조수입 3,710억원을 올렸다.
이런 배경에는 고품질 참외를 소비자에게 유통하기 위한 저급참외수매, 참외산업의 기계화 및 자동화를 위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지원, 측창개폐기 지원, 관수시설지원, ICT 융복합 사업지원 등 참외산업발전 시책의 성공 덕택으로 풀이된다.
군은 참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담겨있는 참외생태학습원을 건립하고 고속도로휴게소 참외홍보관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성주참외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7년 100여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하여 연간 30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을 통한 참외 생산기반시설지원을 시작으로 고품질 참외 유통을 위한 GAP인증확대, 참외 발효과 수매 등 유통분야 지원, 홍콩 및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지역 참외수출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해 올해는 참외 조수입 5,000억 시대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참외는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며, 참외에는 비타민C, E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심장질환 예방과 항암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