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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폐막한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브리뷰 인 대구’에서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대구-밀라노 공동부스인 다미랩(Da-Mi Lab)으로 참여해 부스 설치 및 기획에서부터 상담업무 등을 진행하며 성과를 올렸다. 다미랩은 대구와 밀라노 자매도시 결연의 일환으로 Daegu-Milano Laboratory를 뜻한다.
다미랩 부스는 Smart Lady(브랜드 NeNe), Stamax Srl(브랜드 Massimiliano Incas), Gli artegianimilano Srl 등 이탈리아 패션기업 3개, 대구 기업 (주)시마, (주)프리엔 메지스, (주)화선 등 중견기업과, 그린마케팅연구소, 지야, 멜로우 모멘토, 캐치클라우드, 크리스셔츠 등 스타트업 기업, 계명대학교의 학교기업 TDB 등 12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다미랩은 두 나라의 섬유패션산업 정보 교류와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재)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두 도시의 섬유패션기업교류회를 통해 추진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다미랩은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전시기획, 전시도구제작, 전시진행 등을 맡아 진행하고, 직접 제품을 디자인해 출품했다. 이탈리아 기업이 학생들에게 모든 업무를 맡긴 것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학생들의 실력이 검증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에 패션마케팅학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 학교기업 TDB가 자체 기획한 제품들을 출품하고, 산학협력의 성과로 이뤄진 제품을 선보였다.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지난해 졸업작품전을 통해 상품을 기획하고, ‘Gli artegianimilano’사의 장인들이 제작한 가방 5개를 출품해 독특하고 한국적인 디자인이라는 바이어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실제로 20여 건의 상담을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고, 인도상공회의소와 계약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여은아 계명대 패션마케팅과 학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산∙관∙학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현장밀착형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해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