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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대구도심에서 열린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130만명 축제 참가라는 큰 성과를 기록하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28일 폐막했다.
올해 행사는 도전대구! 도심점령!, 100인 동상 퍼포먼스, 푸드 트럭, 시민희망콘서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보였고 기존의 컬러풀퍼레이드와 거리공연도 더욱 더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최대규모 행사,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올해는 ‘희망’이라는 주제와,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7일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우선 130여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8만 명보다 48%나 늘어난 것으로 시민적 에너지를 대구의 희망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민들의 열정을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행사 중 국내 최대 규모인 7천여 명이 참가한 컬러풀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도전대구! 도심점령! 오프닝 퍼포먼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시민희망콘서트, 역대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제, 록&비보이 경연대회, 아트마켓, 푸드 트럭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였다.
또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더욱 화려해 돌아왔는데 시민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카와 외국인·다문화인들의 자국 전통의상과 소품, 다양한 춤과 캐릭터, 코스프레로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의 열광과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참여시민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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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힙합댄스 그룹 ‘돈 주앙’이 돋보였는데 아크로바틱한 군무 속에 그들만의 코믹한 스토리를 담아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일본의 거리퍼레이드 축제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축제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한 ‘히라기시 텐진’팀은 전통적인 음악에 역동적인 춤을 가미해 화려한 거리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게다가 올해 처음 도입된 100인 동상 퍼포먼스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대구학생민주화 운동을 재현하고, 서상돈, 이상화, 이인성, 김광석 등 대구를 상징하는 인물 퍼포먼스를 통해 역동적인 과거-현재-미래 대구 젊은이의 모습으로 대구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이다.
이외에 일본 WMA 대표단,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글로벌포럼 참가단 등이 참관하는 것을 비롯, 단체 관광객 200여 명을 포함하여 1만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그롤벌 축제로 성장을 확인했고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생한 축제 현장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컬러풀축제는 첫날 퍼레이드에만 7천여 명이 참가하고 연이틀 130여만 명이 관람했고 일본, 대만, 유럽,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의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동안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감동했고 특히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등 자발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