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상류에 취수시설 설치공사 착공, 내년 1월 공사완료
  •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경산네거리까지 총연장 2.6Km 구간에 신설 도수관로를 통해 하루 12만 7천 톤의 원수를 고산정수장으로 보내는 ‘금호강비상공급시설’공사가 지난 24일 착공돼 내년 1월말 완료될 계획이다.

    운문댐의 저수율 저하로 2018년 1월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수성구, 동구지역에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호강 상류 경산 취수장 인근에 취수시설을 설치하는 이번 공사는 국토부에서지난 10월 운문댐 가뭄 장기화 대비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취수시설 및 도수관로 신설에 277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운문댐 통합광역상수도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K-water는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공사’를 긴급 발주해 금호산업(주)과 계약 후 24일 착공에 들어갔다.

    또 신설취수장 건설 후 비상공급물량 취수에 따른 금호강 하류 하천유지 용수는 금호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영천댐으로부터 그간 가뭄대응을 위해 비축해온 물량을 추가로 증량하는 등 필요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공급시설은 운문댐 가뭄 등 비상시 일시적으로 운영하며 가뭄이 해소될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운문댐에서 원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 동안 대구시는 운문댐 수계에서 낙동강 수계로 8만 1천 톤을 대체 공급해왔고, 현재 고산정수장의 취수량대비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의 취수량 부족에 대비한 가압시설 설치 등 기술적 검토를 해 추가 수계조정을 준비 중에 있어 생활용수 부족상황은 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조정 및 비상공급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고산정수장 계통의 수성구 및 동구지역에 수돗물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으므로 해당지역 시민들은 안심해도 되며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