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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북동진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개천절인 3일까지 대구와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경상북도에는 100~300mm, 경북북부 동해안에는 5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청 오전 11시 기준 발표에 따르면 현재 포항 56.2 경주시 29.5 구미 26.0 상주 16.8 영천 12.0 대구 12.0 의성 9.0 문경 6.5 청송군 6.0 영덕 5.0 토함산(경주) 73.5 외동(경주) 38.5 고령 37.0 대덕(김천) 35.0 성주 32.0 감포(경주) 31.0 청하(포항) 28.0 강수량(단위mm)을 보이고 있으며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경주와 포항에는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이상, 국지적으로 10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경북북부동해안은 500mm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모레인 4일 사이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125~160km, 내륙지역은 최대순간풍속 55~110k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동해남부해상에는 모레인 4일까지 바람이 70~11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7~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차차 발효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