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대구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일반’ 와이엠에스에이(YMSA)빌딩·‘소형’ 멜트(MELT) 최우수상 선정
  • ▲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선정된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왼쪽부터), YMSA빌딩, MELT 건물 모습.ⓒ대구시
    ▲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선정된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왼쪽부터), YMSA빌딩, MELT 건물 모습.ⓒ대구시

    제28회 대구시 건축상에 6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8월 말까지 공모로 진행된 대구시 건축상은 건축 관련 협회 및 구·군에 추천된 공공부문 11개·일반부문 9개·소형분야 12개 등 총 32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이 중 6개 작품이 최종 이름을 올렸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노후화된 기존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로, 울창한 숲을 모티브로 대구의 분지 지형을 외벽과 지붕에 담은 포레스트 아레나(forest arena)를 구현해 효율적인 기능성과 함께 구조 노출로 하이테크적 표현이 높이 평가받았다.

    일반분야 최우수상인 와이엠에스에이(YMSA)빌딩은 도심 속 시민 휴게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반 업무기능을 하고자 세워졌다. 두 개로 나누어진 건축물은 조각과 같은 형태로 대구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고 건물내부는 높은 사무실 층고를 확보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소형분야 최우수상인 멜트(MELT)는 협소한 부지와 부지의 경사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적 공간분석과 구조적 독창성으로 입면의 조형미를 살린 건축적 프레임으로 연출됐다.

    장이희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구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장려를 통해 도시 미관을 증진시키고 조화 있는 도시디자인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이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19 대구건축비엔날레’ 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