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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간단한 수처리 작업을 거쳐 조경·청소·화장실 등 용수로 활용하는 시설로, 올해 유치원·어린이집·일반주택·근생시설·공장 등 총 28개소에 설치 완료됐다.ⓒ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올해 수자원 재이용 및 절약을 위한 빗물이용시설 28개소를 설치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빗물이용시설(일명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 간단한 수처리 작업을 거쳐 조경·청소·화장실 등 용수로 활용하는 시설로, 올해 유치원·어린이집·일반주택·근생시설·공장 등 총 28개소에 설치 완료됐다.
시는 지붕 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000㎡ 미만인 공동주택 등으로 개소당 최대 1000만 원(저장 용량 2톤이하 300만원)범위 내에 설치비용 최대 90%까지 지원했다.
2016년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3억2000만 원 예산으로 총 104개소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했고, 연간 1248톤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지원 첫 해인 2016년 대비 50%정도 증가한 48개소가 신청해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시민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 남구 소재 박애원 어린이집 윤은경 원장은 “아이들에게 빗물이용시설 원리와 작동법을 설명하고 직접 화단에 물을 주는 등의 체험교육을 했다. 어린이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빗물이 소중한 수자원이라는 인식과 함께 물 절약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시민 관심과 기대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단순한 시설 설치사업을 넘어 빗물도 수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물의 소중함을 새기는 문화운동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