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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4곳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
군은 지난 1일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를 내세운 4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달성군은 지난 10월 15일,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신청사 후보지 신청접수 공고를 한 지 17일 만에 접수를 마쳤다.
신청 요강에 맞춘 검토작업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 준비 작업량에 비해 접수기간이 짧아 후보지 지자체들이 난색을 표한 것과 달리 달성군이 신청기간 6일이나 남기고 접수를 완료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달성군은 신청사 유치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난 4월부터 타 지자체 청사이전 사례를 바탕으로 철저히 사전준비를 해온 것이 이번 접수를 앞당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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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부전문가와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5월에 공개한 ‘신청사 이전 후보지 기본구상과 타당성 결과’ 연구가 큰 역할을 했다.
연구용역 결과로 나온 달성군의 강점인 교통 접근성, 서남권 지역 발전을 통한 균형발전, 향후 발전가능성, 경제적인 토지 매입 비용, 넓은 부지 등을 중심으로 기초자료를 준비해 왔다.
김문오 군수는 “이제 신청서 접수는 끝났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최종결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민평가단에게 설명할 프레젠테이션과 후보지 현장정비에 매진하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대구의 뿌리 달성에서 대구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인 화원읍 설화리 563일대(화원 LH홍보관)는 예정 후보지 중 도시철도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가장 가깝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부지는 20만4248㎡로 가장 넓으며, 지장물이 적어 철거 비용이 거의 없다.
또 달성군-달성군의회-LH 업무협약으로 후보지 토지매입 절차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돼 달성군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