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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김광석 길을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오후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저서인 ‘아빠 김병준, 나와!’북콘서트에 참여해 대구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슬기로운 여성행동’단체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당과는 별개로 진행돼 김광석길을 찾은 대구 시민을 비롯한 정·관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수성갑 출마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해 출마 기류 파악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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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전하며 “지난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총리 지명을 앞두고 아이 결혼식이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참석을 만류하는 메시지를 드린 적 있다. 이번에도 출판기념회가 아니니 오지 마시라고 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이어 “아이들을 30년간 키우며 어떤 마음으로 키웠는가를 긴 편지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책 집필을 권유했지만 가족의 프라이버시 등으로 망설였고 여러 가지 못난 이야기와 부끄러운 부분 있으나 부모들이 자녀가 독립 시 편지를 전달할 뜻으로 키우면 부모자식관계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저서 집필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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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저서는 ‘어떻게 키워야 하며 어떤 가족으로 살아야 할까’를 주제로 △딸 가진 죄, 딸로 태어난 죄 △어떤 가족으로 살 것인가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까 등으로 소분류돼 ‘아버지’ 김병준이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던지는 솔직한 질문과 고백을 담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