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등 2곳 분향소 14일까지 운영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오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오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11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경북도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의견을 수렴해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2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에 고우현 경상북도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정희용 국회의원 및 도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합동 분향을 하며 고인의 애국정신을 기억했다.

    고 백선엽 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해 평양사범학교와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6.25 전쟁 당시에는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및 휴전회담 대표를 지냈다.

    전역 후에는 주 중국·프랑스·캐나다 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하는 등 한국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긴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합동 분향을 통해 “백선엽 장군은 죽음을 두려위 하지 않고 전장의 최선봉에서 전투를 전두지휘하며 부대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진정한 영웅이었다”며 “이런 영웅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소홀함이 없도록 3백만 경북도민과 함께 예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앞 야외주차장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세미나실에 설치된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는 14일까지 운영되며,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