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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한 가운데 의료기관 확진자가 17명으로 확 불어나면서 추가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성구 소재 타이 마사지숍 종업원이 5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날 감염자가 전날에 비해 껑충 뛰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달서구 소재 N의원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14명,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S병원 관련으로 대구의료원 접촉자 격리 중 1명, 종사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현재 대구시는 종사자 확진으로 인해 기존 S병원에서 격리 중이었던 17명 전원을 대구의료원으로 소산 격리 조치했다.
현재 S병원 관련 병원 격리자는 57명으로 대구의료원 41명, 대구정신병원 16명이다.
수성구소재 타이 마사지숍과 관련해 종사자 5명이 확진됐는데 전날 1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해 모두 6명 확진이 이곳에서 나왔다. 현재 시는 163명의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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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달 23일 이후 휴타이마사지(수성구 동대구로 44)를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예약 후 검사받기를 당부했다.
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8명(격리 해제 전 검사 2명, 격리 중 1명, 접촉자 검사 5명)이 확진됐고, 신고 후 타지역으로 이관된 확진자는 1명이다.
이어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3명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대구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된 상주 BTJ열방센터 153명 중 타 지역 이관자 8명을 제외한 145명 중 현재 52명(35.8%)의 검사를 완료(양성 4, 음성 48, 양성률 7.6%)했고, 미검사자 9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에서 “1차 대유행의 악몽을 겪은 대구시민은 상주 BTJ열방센터로 인해 신천지와 같은 상황을 다시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매우 크다”며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하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여러분들의 가족과 이웃 안전을 위해 1월 14일까지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