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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 투자사인 (주)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대구 소셜벤처 2개사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MYSC가 이번에 투자한 업체는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청소대교’, ‘할리케이(Harlie-K)’ 2개사다.
청소대교(대표자 김재현)는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전문적인 청소서비스가 힘든 1인 가구 여성(20평 미만 세대)을 위한 맞춤 청소·생활케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1회 대구 BI 스타트업 우수아이템 피칭대회 우수상’, ‘모의 크라우드펀딩 IR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에스에이지코리아(SAGKOREA)’ 씨드 펀딩(SEED Funding : 창업 초기 투자)이 확정돼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할리케이(대표자 김현정)는 비건(vegan) 친환경 업사이클(데님, 커피마대 활용)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8년 창업했다. 김현정 대표는 미국 유학 등 오랜 해외생활을 하면서 친환경 및 핸드메이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토대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8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디자이너’ 선정 등 업사이클 소재에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20~40대 여성층을 주 타깃으로 공약하고 있다.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지역 청년 소셜벤처 창업과 함께 청년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소셜벤처 민관협력 사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2019 소셜벤처 실태조사(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소셜벤처 비중이 가장 높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투자 생태계 활성화 및 확장을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지역 소셜벤처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대구시 청년소셜벤처육성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로컬 소셜벤처들이 많이 나와서 일자리창출과 지역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년간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다시 출발선에 서는 기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