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국제 자동차부품박람회(IZB), 구미시와 교차 개최
  • ▲ 구미시 남유진 독일 투자유치단은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본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구미시 제공
    ▲ 구미시 남유진 독일 투자유치단은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본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구미시 제공

    구미시 독일 투자유치단(단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2014 폭스바겐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Internationale Zulieferer Borse·이하 IZB) 구미시 교차 개최에 대한 제안을 받고 돌아옴에 따라 구미시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구미시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첨단 IT 산업이 발달한 구미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종의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구체적 방안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 맞은 IZB는 세계 24개국 820개사 4만8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이다. 1998년 최초 개최 이후 현재까지 2년 주기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서 개최돼 왔다.

    이번 IZB 박람회 구미시 교차 개최에 대한 제안은 개막식 전 별도로 이뤄진 남유진 시장과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본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IZB박람회가 교차개최가 성사될 경우 구미시는 지역차원을 넘어 아시아 산업시장 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 몰려든 수 만 명의 최정상급 엔지니어 및 바이어들과의 직접적 교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구미시는 경북도, 정부와 함께 즉각적인 후속조치계획을 마련, 폭스바겐의 부품 공급을 총괄하는 볼프스부르크AG사와 협력을 통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볼프스부르크시에서 요청한 독일 현지 ‘구미시 연락사무소(가칭)’ 개설, 사업 추진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를 포함한 포커스 그룹 조직 등 다양한 해법도 구상 중에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독일 투자유치단 파견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즉시 착수해 자동차 산업의 강국인 독일과 첨단 IT 산업이 발달한 구미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업종의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