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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축산업에 첨단 로봇융합기술을 접목한다.
도는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과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올해 신규 로봇연구 과제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은 ‘스마트 인휠모터 기반 무인운반차(Automated Guide VehicleAGV)플랫폼’과‘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Mobile Pigpen- Care Robot)’ 등 두 가지.
내년 말 이 두가지 로봇개발이 완료되면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축산물 생산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운반차(AGV)는 바퀴의 휠, 모터, 제어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스마트 인휠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농작업 환경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 사업은 도비 6천만 원을 투입,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로비텍이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양돈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병 및 돈사 악취 저감을 위해 개발되는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이 도비 3억 원을 투자받아 개발한다.
이 로봇은 돈사바닥 청소와 함께 소독제를 분사해 만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간 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액을 상당규모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국내·외 새로운 로봇 활용 시장 개척 등이 가능해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번에 지역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축산 작업지원로봇 개발이 기술 확보 및 관련 산업 생산량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레저·헬스케어로봇인 ‘승마로봇’, 건설로봇인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중소기업 작업지원로봇인 ‘가반중량 20kg급 산업용 다관절로봇’ 등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 등 모든 산업 분야로 로봇적용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