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활성화 위해 상호 협력
  • ▲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전국 첫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대구사이버대
    ▲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전국 첫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26일 전국 첫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우편을 통한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코로나시대에 ▲장애인 평생학습 관련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광명시 장애인 당사자, 장애인 가족, 광명시 소재 장애인 시설·단체 재직자 등의 평생학습 지원 ▲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 장애인 및 가족, 광명시 소재 장애인시설 및 장애인단체 재직자, 광명시 소속 공무원, 배우자, 자녀 등이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입학 시에는 산학협약장학금이 지급된다.

    한 학기 수업료의 40%를 정규 학기 내내 지원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8학점을 수강할 경우 한 한기 총수업료 126만 원 중 40%인 50만400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대구사이버대는 2월 15일까지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의 4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2021학년도 학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입학 예정자가 국가장학금까지 지급받을 시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분위 6분위(월소득인정액 약 617만 원 이하)까지는 전액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고, 7분위(약 713만 원 이하)는 15만6000원, 8분위(약 950만 원 이하)는 41만8000원, 9분위와 10분위(약 950만 원 이상)는 75만6000원만 내면 대학을 다닐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재학생의 75%가 장학생으로 2019학년도 결산 기준 재학생이 자기가 직접 부담한 수업료는 평균 43만7000원에 불과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시대에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재활 특성화 대학인 대구사이버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배움과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시민의 평생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대구사이버대의 양질의 온라인교육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교육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018년 9월 전국 최초 시 직영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고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국립특수교육원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선정과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문’ 발표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장애인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재활·상담·치료 특화 커리큘럼 이수 및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입학하는 학생이 많다. 언어재활사, 장애인재활상담사, 직업재활사, 재활놀이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장애 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과정 등이 인기가 많다.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2017년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에서 대구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2회 연속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그만큼 관련 학과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